우리 집에는 아기와 반려견이 함께 살고 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웃음이 터지지만, 한편으론 마음 졸이는 순간도 많죠.
특히 집안 위생 관리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래요.
아기는 바닥을 기어 다니고, 강아지는 코로 바닥을 스윽스윽~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이거 써도 괜찮은 걸까?" 하고 걱정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아기와 강아지를 함께 돌보는 엄마라면 꼭 한 번쯤 고민해봤을
"함께 써도 괜찮은 청결 관리 제품 고르는 법"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왜 ‘함께 써도 괜찮은 제품’이 중요할까요?
아기용 제품은 피부에 순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반려견에게는 또 다른 이야기일 수 있어요.
반대로, 강아지 전용 세정제나 탈취제 중에는 아기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저는 제품을 고를 때, 두 가지 기준을 꼭 확인해요.
- 아기 피부에도 괜찮을까?
- 강아지가 핥거나 닿아도 괜찮을까?
이 두 가지를 통과해야 우리 집에서는 '통과~!'예요.
청결 관리 제품, 이렇게 고르고 있어요
1. 바닥 청소는 무향 천연 세정제로
아기랑 강아지 둘 다 바닥에 많이 머무르잖아요?
그래서 바닥 청소는 제일 신경 써요.
무향, 무알코올, 식물 유래 성분을 기본으로 보고요,
성분표에 모르는 말이 있으면 꼭 찾아보고 있어요.
특히 피해야 할 건 이런 것들:
- 염소계 표백제
- 인공향
- 에탄올
바닥이 깨끗하다는 건, 그 위에서 노는 아기와 강아지가 안심이라는 뜻이니까요 🧼
2. 외출 후엔 물티슈로 산뜻하게
산책 다녀온 강아지, 마트 다녀온 아기 손...
모두 물티슈로 싹 닦아줘야 안심이 되죠.
물티슈는 되도록이면 무향, 도톰한 재질, 방부제 없는 것
그리고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된 걸 고르고 있어요.
아기랑 강아지에게 따로 쓰지만, 고르는 기준은 같아요 :)
3. 털 날림 많은 계절엔 공기청정기
강아지가 털갈이를 시작하면,
아기 장난감 위에도, 침대 위에도 털이 솔솔…😅
이럴 땐 공기청정기가 정말 큰 도움이 돼요.
반려동물 모드, 헤파필터, 그리고 무엇보다 소음이 적은 모델
밤에 아기 재우는 시간에도 켜놓을 수 있어야 하거든요.
4. 옷이나 장난감은 자연 유래 소독제로 살살
요즘은 소독제도 성분을 꼭 따져보게 되더라고요.
강한 향이나 살균력보다는 안심할 수 있는 성분이 제일 중요해요.
전 보통 이렇게 확인해요:
- 식물성 유래 성분인지?
- 사용 후 닦아내지 않아도 되는지?
- 향이 거의 없는지?
성분표 볼 때, 저는 여기 꼭 봐요
- ❌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가급적 피해요)
- ❌ 향료(Fragrance) 표기 (자연 향도 자극될 수 있어요)
- ❌ 에탄올, 알코올류
- ✅ EWG 그린 등급 성분
- ✅ 피부/안구 자극 테스트 완료
예전엔 그냥 "무자극"이라고 써 있으면 믿었는데,
요즘은 습관처럼 성분표를 검색해보게 되더라고요.
아기도 강아지도 소중하니까요 :)
마무리하며, 함께 안심할 수 있는 하루를 위해
우리 집은 지금도 매일이 분주하고, 정신없고, 그래도 사랑스러워요.
작은 물티슈 하나, 세정제 하나 고를 때도 조금만 더 신중하게 고르면
아기와 반려견이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 같아요.
저처럼 두 생명을 함께 돌보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