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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장난감을 자꾸 탐내는 순자, 함께 놀게 해도 괜찮을까요?

by 데일리 순자 2025. 5. 14.

반려견과 아기의 놀이 시간, 우리 집만의 방법 🧸🐾

우리 집 아기가 이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기가 되었어요.
알록달록한 공, 딸랑이, 촉감북 같은 것들이 바닥에 굴러다니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건 바로 순자였어요 😂

 

사실 걱정도 됐어요.
강아지가 아기 장난감을 물면 어떡하지?? 아기랑 강아지가 같이 놀게 해도 되는 걸까??

그래서 오늘은, 아기와 반려견이 함께 놀게 하기 위한 준비와 훈련, 실제 사례를 나눠보려 해요.


1. 강아지가 아기 장난감을 탐낼 때, 이렇게 해요

순자는 특히 고무 느낌 나는 장난감이나
딸랑 소리 나는 걸 보면 흥분해요.
처음엔 아기 장난감을 물고 도망가버리기도 했죠.

하지만 몇 가지 훈련과 정리 습관으로 지금은 안정되었어요.

✅ 우리 집 대처법

  • 장난감 바구니 구분해서 보관하기
    → 아기 전용 / 순자 전용으로 나눠서 시각적으로 구분
  • 강아지용 장난감에도 다양한 재질 제공
    → 씹을 수 있는 천/고무/로프 등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 아기 장난감 소독 루틴 만들기
    → 순자가 물었을 경우, 무알콜 소독제로 깨끗이 닦고 다시 보관

아기와 강아지
장난감 공유하던 시절ㅋㅋㅋㅋ


“우리 집은 장난감도 따로 살아요. 서로의 물건을 지켜주는 훈련부터 시작해요.”


2. 장난감 구분이 훈련의 시작이에요

처음엔 "다 못 알아듣는 거 아니야?" 했지만
“이건 순자 거, 이건 아기 거”라고 매일 말해주니
지금은 순자도 자기 장난감만 물고 놀아요.

  • 칭찬은 정확하게,
  • 실수는 부드럽게 “안돼~” 하고 다른 걸 손에 쥐어주기

조금씩 익숙해졌고, 지금은 아기 장난감을 입에 물다 멈칫하는 모습도 보여요.
이건 서로의 물건을 존중하는 연습이자, 교감의 시작 같았어요.


3. 그렇다면… 아기랑 강아지, 함께 놀게 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네, 가능해요. 단, 조건이 있다면요.”

아기와 반려견이 함께 놀기 위해서는
✔️ 놀이 환경,
✔️ 놀이 시간,
✔️ 감정 상태
이 세 가지를 잘 살펴야 해요.

우리 집에서 지키는 놀이 원칙

  • 바닥은 아기 전용 매트로 깔끔하게 정리
    → 반려견용 매트와 분리해서 관리
  • 놀이 시간은 낮잠 이후 컨디션 좋을 때
    → 피곤하면 서로 스트레스 받기 쉬워요
  • 감각놀이용 장난감은 항상 손닿는 곳에만 두기
    → 필요할 때 바로 꺼내서 교감 가능

한 침대에서 같이 노는 반려견과 아기
어느새 한 침대에서 같이 놀고있는 반려견과 아기


4. 함께 노는 순간, 아이는 감정을 배워요

어느 날은 순자가 앞발로 장난감을 툭 건드렸는데
아기가 웃음을 터뜨렸어요.
또 어떤 날은 순자가 멈춰서 아기를 바라보다가
스르륵 옆에 누웠어요.

그 순간들을 보며 느껴요.
“아, 아이는 지금 감정을 배우고 있구나.”

  • 웃음
  • 인내
  • 호기심
  • 기다림

이 모든 감정이
아기와 반려견의 놀이 시간 속에서 흐르고 있더라고요.


마무리하며: 같이 놀 수 있다는 건, 서로를 믿는다는 것

우리는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아기와 순자가 함께 노는 시간을 만들어요.

장난감이 아닌 존재 자체로 교감하는 시간이에요.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순자도, 아기도, 서로를 조금씩 더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

 

아기와 강아지가 함께하는 촉감놀이 시간 ㅋㅋ
아기와 강아지의 촉감놀이 시간 ㅋㅋㅋ


“말은 못 해도, 둘은 분명히 마음을 주고받고 있어요.”